비트모빅은 어떻게 화폐현상을 재현했는가?
비트모빅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 여행경비 등의 비용을 들여 코인을 얻도록 설계하여, 가치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화폐 현상’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Pump and Dump 없이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유의미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im Sanghwan
May 5, 2025
BTCMobick
비트모빅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 여행경비 같은 비용을 들여 코인을 얻도록 설계하여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화폐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없이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였고, 지금까지도 유의미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폐현상이란?
어떠한 물건이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인 비용이 투입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아 화폐로 기능하는 현상을 ‘화폐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비용을 들여 얻은 산물에 대해 타인에게도 그 이상의 가치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화폐현상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는 화폐가 어디에 쓰이느냐보다는 어떻게 얻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모빅의 화폐현상 설계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여행경비를 투입하여 얻은 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가지게 되어 가격이 제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파운더는 이와 같은 가설을 세우고, 참여자들이 실제 비용을 들여야만 코인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책을 구매하거나, 특정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의 가벼운 미션을 통해 소량의 코인을 선물로 배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파운더는 난이도를 점차 높여 나갔습니다.
난이도를 높여 집중 배포
비트모빅의 첫 오프라인 에어드랍 행사는 관악산에서 열렸습니다. 관악산에 모인 수백 명의 참여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이 독특한 에어드랍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이 광경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송출되었으며, 방송을 지켜보던 사람들 역시 줄을 선 수백 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비트모빅의 존재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행사 이후, 비트모빅의 가격은 1달러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P2P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계룡산에서 두 번째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는 급증하였고, 대규모 알바생까지 동원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음 단계로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다를 건너 배와 비행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이 행사는 참여 경쟁이 과열되며 사전 신청을 받게 되었고, 폭주하는 신청에 따라 자격 심사 또한 엄격해졌습니다.
제주도 에어드랍 이후에는 자발적인 비트모빅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고, P2P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외로 확장
‘비트모빅을 어렵게 얻은 만큼 헐값에 팔지 않을 것이다’라는 공통의 믿음이 형성되어 갔습니다.
이후 해외 에어드랍이 이어졌습니다.
2023년 여름, 미국 LA의 교민을 대상으로 6일간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으며, 멀리 한국에서 방문한 ‘모빅 특공대’를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되었습니다.
한 달 후에는 호주 시드니와 몽트빌에서 마지막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습니다. 비트모빅 가격은 호주 에어드랍 직전에 1만 원을 넘었고, 마지막 몽트빌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5만 원으로 폭등하였습니다.
화폐현상을 재현하다
비트모빅은 펌프 앤 덤프 없이도 유의미한 가격을 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2023년 7월에는 1만 원, 9월에는 1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지금까지도 그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비트모빅은 화폐현상 재현에 성공했음을 입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