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모빅은 어떻게 화폐현상을 재현했는가?

비트모빅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 여행경비 같은 비용을 들여 코인을 얻도록 설계하여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화폐현상'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Pump and Dump 없이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여 지금까지도 유의미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폐현상이란?

어떠한 물건이 정신적이거나 물질적 비용이 투입되면서 가치를 인정받아 화폐로 기능하는 현상을 화폐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발적 선택으로 비용을 투입한 산물에 대해 타인에게도 그 이상의 가치를 요구하는 데서 비트코인의 화폐현상이 출발했다. 이는 화폐는 어디에 쓰이느냐 보다는 어떻게 얻었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모빅의 화폐현상 설계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여행경비를 투입하여 얻은 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가지게 되어 가격이 제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파운더는 위와 같은 가설을 세워 참여자들이 비용을 들여야만 코인을 얻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처음에는 책을 사거나 특정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하는 가벼운 미션으로 시작하여 소량의 코인을 선물로 나눠주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며,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 나갔다.

난이도를 높여 집중배포

비트모빅의 첫 오프라인 에어드랍 행사는 관악산에서 열렸다. 관악산에 모인 수백 명의 참여자들은 이 독특한 에어드랍에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참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광경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송출되었고, 방송으로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코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수백명의 사람들을 보았다. 이로써 비트모빅의 존재가 주지의 사실이 되었다. 행사 이후 비트모빅 가격은 1달러를 돌파하며 실질적인 P2P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후 난이도를 높여 서울에서 먼 계룡산에서 에어드랍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급증했고, 대규모 알바생까지 동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좀 더 난이도를 높여서 바다건너 배타고 비행기타고 가야 하는 제주도 한라산 에어드랍이 진행되었다. 참여 경쟁 과열로 사전 신청을 받았고, 폭주하는 신청에 따라 자격 심사가 엄격해졌다. 제주도 에어드랍 이후에 비트모빅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생성되었고, P2P 거래가 활성화되었다.

해외로 확장

‘비트모빅을 힘들게 얻은 만큼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다’ 하는 공공의 믿음이 형성되고 있었다. 이후 해외 에어드랍이 이어졌다.

23년 여름 미국 LA 교민 대상으로 6일간 에어드랍이 있었고, 멀리 한국에서 온 모빅특공대를 위한 특별행사도 진행되었다. 한달 후 호주 시드니와 몽트빌에서 마지막 에어드랍 행사가 있었다. 비트모빅 가격은 호주 에어드랍 직전 만원을 넘고 마지막 몽트빌 행사가 끝나고 5만원으로 폭등했다.

화폐현상을 재현하다.

비트모빅은 펌프 앤 덤프 없이 유의미한 가격을 넘는데 성공했다.

비트모빅은 2023년 7월 만원, 9월 10만원을 넘은 이후 지금까지도 그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여 화폐현상 재현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